□ 세계 에너지 소비는 기준시나리오 하에서 꾸준하게 증가할 것이나, WEO(World Energy Outlook)-2007에서 예측된 것 보다는 낮은 증가세를 나타낼 전망임. 이것은 높은 에너지 가격과 더 낮은 경제 성장률 때문임. 세계의 1차 에너지 수요는 2006년~2030년 동안 연평균 1.6%의 증가세를 나타냄. 석유 수요는 WEO-2007의 예측 보다는 더 낮은 증가율이지만 점차적으로 증가하며, 특히 예측기간의 후반에 더 높은 증가율을 나타낼 전망임.

□ 화석연료는 2030년의 세계 1차 에너지 믹스의 8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어 현재보다는 약간 낮아질 것임. 절대적 관점에서 다른 연료 수요에 비해 석탄 수요는 증가하겠으나 석유는 여전히 주요 연료로 남을 것임. 전체 에너지 수요에서 천연가스 비중은 약간 증가할 것이며, 대부분의 증가는 발전부문에서의 소비에 기인함. 석탄은 계속해서 발전부문 연료 소비량 중 약 절반을 차지할 것이며, 1차 에너지로 쓰이는 non-hydro 신재생에너지는 현재 11%에서 2030년에 12%로 증가가 예상됨.

□ 높은 경제성장률로 인해 중국과 인도는 2006년~2030년 동안 증가하는 세계 1차 에너지 수요의 51%를 점유할 전망임. 중동국가는 중요한 에너지 수요 국가로 부각될 것임. 전세계 석유수요 증가의 43%는 중국, 20%는 중동국가, 19%는 인도에서 차지할 것임. 세계 가스 수요 증가의 4분의 1은 중동국가로부터 창출될 것임. 2006년~2030년 기간 중 세계 에너지 수요 증가의 87%를 non-OECD 국가에서 차지할 것이며, 그 결과 세계 1차 에너지 수요에서의 비중은 51%에서 62%로 높아질 것임.

□ 산업은 2010년 이전에 수송부문을 추월하여 가정？상업？농업부문에 이어 두 번째의 소비부문이 될 전망임. 최종에너지 가운데 전력소비는 2006년~2030년 사이에 거의 두 배에 이르는 증가세를 나타내 비중이 17%에서 21%에 이를 전망임. 석유 비중은 2006년 43%에서 2030년 40%로 낮아지겠으나 여전히 최종 에너지 중 최대 연료로 남을 전망임.

□ 예측기간 동안의 화석연료 생산 증가의 대부분은 non-OECD 국가에서 이루어질 것이며, 중동국가와 아프리카는 에너지 수출 증가에 가장 크게 기여하는 국가가 될 전망임. 그 결과 OECD 국가와 아시아 국가를 포함한 주요 에너지 소비국은 수입 석유와 가스에 의존해야 할 것이며, 특히 예측기간의 후반부 증가폭이 클 전망임.

□ 2007년~2030년 기간 중 에너지 공급을 위한 투자 소요규모는 WEO-2007에서 제시했던 규모에 비해 4조 달러 늘어난 누적기준 26조 3천억 달러(2007년 달러)에 이를 전망임. 이 가운데 발전부문이 52%인 13조 6천억 달러를 점유. 에너지 공급 인프라스트럭처에 대한 미래 투자에 대한 알맞은 보장을 위해서는 기후변화 대응 국제협상에서의 결론이 요구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