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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화에 따른 에너지산업 가치사슬의 변화와 관련한 다양한 주제를 놓고 정량적, 동태적으로 분석하였다. 2장에서는 에너지산업의 가치사슬 변화 양상을 4가지 측면에서 살펴보았다. 바로 가치사슬의 다차원화, 역류, 삽입, 축소 또는 제거이다. 디지털 융합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가치사슬 구조는 선형에서 네트워크형으로 변모하고 소비자의 니즈에서 가치 창출이 시작되며, 새로운 서비스 및 사업체가 등장하는가 하면 고객 니즈 충족에 경쟁력이 약한 기업들은 시장에서 퇴보한다는 점을 담고 있다.
3장에서는 에너지산업 가치사슬 변화를 보다 심층적으로 이해하기 위해 산업 및 기업 네트워크 구조를 시간의 흐름별로 살펴보았고, 기업 네트워크 위상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무엇인가를 검토하였다. 분석 결과 국내 전력산업은 지난 30년간 꾸준히 정보통신 융합이 진행되어 왔으나 2010년 스마트그리드 사업 추진 이후 그 현상이 본격화되었다. 글로벌 전력산업은 최근 6년간 전력부문 산업과 ICT 산업 간 네트워크가 더 긴밀해졌고 노출된 업체수도 2013년 137개에서 2018년 285개로 크게 증가하였다. 다만 석유가스 산업은 최근 6년간만 놓고 볼 때 석유가스 산업과 ICT 산업 간 관계의 밀도가 약해졌다. 그러나 2013년에 이미 글로벌 석유가스 산업은 글로벌 전력산업보다 두 산업(에너지-ICT)의 관계가 더 긴밀했기에, 향후 보다 장기의 데이터를 확보한 후 그 변화 흐름을 살펴볼 필요성을 확인하였다. 또한, 패널 분석을 시행한 결과 디지털화가 기업의 네트워크 위상에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을 확인하였다.
4장에서는 디지털화에 대응하기 위한 에너지산업 이해관계자들의 역할을 전력산업과 석유가스 산업 차원에서 살펴보았다. 특징적인 점은 단순히 나열식으로 각 이해관계자별 역할을 제시하는 수준을 넘어 네트워크 분석을 통해 어떤 이해관계자와 어떤 역할이 상호 연결되어 있고, 또 어떤 역할이 보다 중심성이 강한지를 살펴봤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보다 입체적으로 각 이해관계자들의 역할의 중요성을 확인하였다.
5장에서는 과거와 현재 이슈를 살펴보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미래신호탐색 기법을 활용하여 앞으로 에너지산업 부문 디지털화와 관련하여 어떤 이슈가 부각될 수 있는가를 논의하였다.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미래신호를 기술, 이해관계자, 서비스 영역, 가치, 기능이라는 5가지 측면에서 분류하여 제시하였으며, 약신호에 한해 해당 키워드와 가장 유사성이 높은 문서들을 추출하여 함께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