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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간 유례없는 여름철 폭염 등으로 최대전력 수요의 변동 폭이 커지고 있다. 최대전력 수요는 전력량과는 달리 이상성 또는 예외성을 내포한다는 특징이 있다.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는 전망의 불확실성을 감안하여 적정 설비예비율을 정한다. 하지만 전망의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의 크기이며, 그것이 과거의 평균적인 예측오차만을 고려하여 계산된 것인지, 아니면 수십 년 만에 한번 발생하는 특수 상황도 고려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을 포함한 대부분의 기존 연구에서 최대전력 수요 전망은 전통적인 통계 및 계량경제학 방법론을 이용한다. 전통적인 방법론은 본질적으로 과거 실적의 평균적인 행태에 기초한 전망이다. 본 연구에서는 최대전력 수요의 평균적인 행태보다는 이상성에 주목한다. 본 연구는 수십 년에 한번 발생하는 예외적인 상황이 발생할 경우 기존의 전통적인 방법론에서의 전망이 얼마나 오차가 생길지, 또는 주어진 오차수준이 발생할 확률은 얼마일지에 대한 정보를 주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에너지 전망 분야에서는 활용된 바가 없는 극치 모형을 고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