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정보 보기

| 초록 | 목차 | Close
디지털 기술의 발전과 함께 공유경제(sharing economy)가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등장한 이후 지난 10여 년 동안 전 세계적으로 공유경제시장은 급속도로 성장해왔다. 그리고 여전히 전 세계는 공유경제가 지닌 잠재 가치와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2010년 이후 공유경제 시장규모는 연평균 약 80% 수준으로 증가했으며, 2025년에는 그 규모가 3,350억 달러에 달해 전통적 대여시장에 버금가는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공유경제 개념을 활용한 새로운 형태의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이 숙박, 차량, 금융 등을 넘어 에너지부문까지 확대되고 있다. 기술발전 등으로소비자도 에너지를 직접 생산할 수 있는 에너지 프로슈머가 등장함에 따라 에너지부문에서도 공유경제가 실질적인 비즈니스 형태로 구현되고 있다. 에너지 프로슈머의 등장으로 기존 전력시스템과 시장 참여자들의 행태가 변하게 될 것이므로 진행상황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과 적절한 정책수단 개발이 요구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아직 공유경제의 에너지부문 적용 초기 단계로서 에너지부문의 공유경제 활용 가능성, 관련 비즈니스 모델 등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시작되지 않은 상황이다. 또한, 에너지부문의 공유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제도적 대응 방안에 대한 논의도 부족한 실정이다.
본 연구는 향후 에너지부문의 공유경제 범위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공유경제가 주는 기회와 활성화 전략을 논의하고자 한다. 해외의 비즈니스 모델을 분석하고 국내 관련 사업 추진 현황을 살펴봄으로써 국내 시장에서의 적용 가능성을 살펴보고 시장 활성화를 위한 향후 정책 방향 수립에 기여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