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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신재생에너지 산업에 있어서 금융의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신재생에너지 시장의 성장이 더 이상 기술이 아니라 금융에 의해서 주도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이러한 금융의 중요성이 국내 신재생에너지 산업에 시사하는 바는 매우 크다. 우리나라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에 불리한 환경적 여건으로 인하여 신재생에너지의 발전 단가가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이며, 이에 더해 낮은 전력 가격은 국내 신재생에너지 투자의 비용회수 기간을 더욱 길게 만든다. 이와 같은 장애 요인들은 국내 민간금융이 주도적으로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투・융자하는 것을 어렵게 만든다. 지금까지는 정부가 주도적으로 녹색금융과 같은 정책성 금융을 통해서 산업의 발전을 지원해 온 것이 국내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현실이었다. 하지만 고령화나 양극화 등과 같은 사회 문제가 급속도로 심화되는 상황에서 한정된 정부재원 내에서 신재생에너지 산업 육성에 대한 재정 지원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또한 정부 정책의 일관성 결여 등으로 인하여 정부 재원에 의존한 신재생에너지 금융 지원 정책은 안정적일 수가 없다. 따라서 장기적으로는 정부의 재정 지원과 별도로 지속 가능한 민간 자금조달방안 마련이 시급하다.
이에 본 연구는 사회적 금융을 활용하여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데 목적을 둔다. 사회적 금융은 일반적으로 재무적 수익과 함께 사회적 수익(편익)을 고려하는 금융으로 이해될 수 있는데, 사회적 수익은 친환경, 지속 가능, 소외계층 지원, 지역사회 기여 등과 연결됨으로 신재생에너지와 본질적인 공통점을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