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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지난 2015년 6월말에 오는 2030년까지 BAU 대비 37%까지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국가온실가스감축기여방안(Intended National Reductions Target, INDC)을 UNFCCC에 제출하였다. 정부는 순수한 국내적 노력을 통해 BAU 대비 25.7%를 감축하고, 국제탄소시장을 활용하여 나머지 11.3%를 감축할 계획이다.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국제사회에 공언한 2030년 중장기 국가 감축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고려되고 있는 다양한 감축수단 중 주목을 받는 감축옵션이 바로 에너지 효율향상이다.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저탄소 연료로의 대체와 더불어 에너지 효율향상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핵심적인 수단으로 주목받아 왔다.
우리나라의 산업부문 주요 업종들의 에너지 효율수준 자체가 높은 상황에서 현재 상용화된 최적 효율기술의 보급을 촉진하는 것만으로는 한계에 봉착할 수밖에 없다. 결국 온실가스 감축잠재력이 녹록치 않은 우리나라의 현실에서 에너지 효율향상 R&D 활동은 그 중요성이 더욱 높을 수밖에 없다.
이처럼 에너지 효율 R&D가 날로 중요해짐에도 불구하고, 세계 주요국들의 에너지 효율 R&D 정책 및 투자 동향을 분석하고 이로부터 우리가 귀 기울여야 할 정책적 시사점을 제공한 연구는 그리 많지 않다. 이와 함께 에너지 효율 R&D에 대한 각국 정부의 막대한 투자가 진행되어 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에너지 효율 R&D 투자 지출의 정량적인 성과를 분석한 연구는 거의 찾아보기 어렵다. 본 연구는 기존의 문헌에 존재하는 연구 공백을 채워줌으로써 효과적인 에너지 효율 R&D 투자를 위한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