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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의 석유・천연가스 개발기업도 기후변화에 따라 불가피하게 발생할 리스크를 보다 충분히 평가하고 관리하여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 한국석유공사(KNOC)를 제외하고는 국내 기업 대부분의 석유・천연가스 개발사업은 규모가 작은데다 운영권자가 아닌 지분참여형식으로 참여하고 있어, 그동안 상류부문의 경우 기후변화 리스크 관리는 상대적으로 소홀히 다루어져 왔다. 그러나 최근 탄소규제압력이 강화되고 있고, 상대적으로 기후변화에 취약한 해양지역과 셰일가스, 오일샌드 등 비전통 자원개발에 대한 국내 기업의 진출이 확대되고 있다. 따라서 국내 석유・천연가스 개발기업도 온실가스 배출저감 노력과 더불어, 기후변화에 따라 불가피하게 발생할 리스크 요인을 보다 충분히 평가하고 관리할 필요가 있다. 더욱이 앞에서 기술한 바와 같이, 자원개발 사업은 20~30년이 소요되는 중장기 사업인데다 투자회수에 평균 10~15년이 소요되므로 미래에 닥칠 리스크에 적절히 대응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세계의 주요 석유・천연가스 개발기업도 최근 탄소가격을 상류부문 사업의 수익성 평가에 고려하고 물리적 기후변화에 대한 상류부문 자산의 취약성을 평가, 적응방안을 마련하는 등 기후변화 대응에 좀 더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