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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4~’08년의 지난 34년간 세계 화석에너지 생산은 6,294MToe에서 12,308 MToe로 1.96배가 증가하였는데 이는 연간 약 2%씩 증가한 것임. 동기간 전체 화석연료 공급중 연료별 공급비중 변화를 보면 석유는 47%→33%로, 석탄은 24%→28%로, 천연가스는 16%→21%로, 원자력은 1%→6%로 변하는 가운데 경제생활에 필요한 에너지공급에서 석탄의 지위는 더욱 향상되어 왔음.

○ ‘00년 이후 ’08년까지 세계 석탄소비는 총소비의 40% 이상을 담당하는 중국의 경제개발 속에 다른 화석연료의 소비증가율 보다 높은 연평균 4.8%씩 증가하여 왔음. 이러한 가운데 ‘08년 6-7월 국제 유가가 사상초유의 배럴당 $133를 기록하고, 주요 수출국인 호주 등지에서의 자연재해로 인한 광산침수로 공급에 차질을 빚으면서 국제 연료탄가격은 톤당 $220를 상회하는 면을 보인 바 있음.

○ 하지만 ’08년 하반기부터 미국발 금융위기로 말미암은 세계 경기침체 속에 전반적인 에너지수요가 감소하면서, 국제 연료탄가격은 ‘09년 3월 톤당 $70로까지 매우 침체된 양상을 보였음.

○ ’09년 중반 이후 중국 등 일부 국가의 석탄수입 수요증가는 국제 석탄시장에 비교적 안정적인 면을 제공했는데, 이는 ’08년까지 순수출국이었던 중국의 소규모 탄광 통폐합으로 인한 생산차질로, 석탄수입수요가 ‘09년 10월 현재 8천만 톤에 다다르면서 경기침체로 말미암은 세계 잉여석탄의 상당부분을 흡수했기 때문이며, 여기에 국제 유가의 상승과 더불어 12월에는 톤당 $100선을 회복했음.

○ ‘10년에도 중국의 소규모 탄광의 안전과 생산 효율화를 위한 통폐합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내 연료탄가격이 국제가격보다 높아 최소한 상반기까지는 수입이 증대되는 가운데, 국제 연료탄가격을 지지할 것으로 보이며, 기존 북아시아의 연료탄 주요 수입국들인 일본, 한국, 대만의 수입이 ’09년보다 증가하는 가운데 세계적으로 연료탄 수입은 ‘10년 3.5%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 세계 경제성장에 따라 전반적인 에너지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비록 OECD에서의 석탄수요가 정체 내지는 일부 감소한다고 하더라도 중국을 비롯한 비OECD 국가의 연료탄 수요가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점을 염두에 둔 전망임.

○ 한편 ‘10년 연료탄 공급은 ’08년의 높은 가격을 보인 시기에 투자가 증대되었고, 호주의 일부 항만 등 인프라도 정비되어 큰 문제가 없는 가운데 주요 생산업체들의 공급이 증대될 것으로 보임.

- 호주는 중국 연료탄 수입수요의 상당부분을 담당할 것으로 보이며, 러시아 극동지역의 연료탄 생산 및 항구처리 용량이 증가하고 있어 주목되고 있음.

- 인도네시아산 석탄은 인도네시아 국내 수요와 인도 및 중국으로의 수출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호주산에 비해 열량은 낮아도 가격 경쟁력이 높아 현재와 같은 시장 점유율을 유지할 것으로 보임.

○ 이러한 가운데, '10년 국제 연료탄가격은, EIA의 ‘10년 하반기 국제 경기회복에 기초한 유가 전망치와 이에 기초한 연료탄 상대가격 비율을 감안하여 추정하여 보면, 상반기에는 톤 당 $87~$113 (Newcastle, CIF Japan) 수준을 보일 것이나 ’10년 하반기에는 이 보다 상승하여 톤당 $95~$116의 가격폭을 가지는 가운데 유지될 것으로 전망됨.

- EIA의 ‘World Energy Outlook’에 따르면 ’10년 국제 유가(WTI 기준)는 세계 경제가 차츰 회복되는 가운데 ’09년 평균대비 $17/배럴 상승한 약 $79/배럴로 전망하고 있음.

- ‘10년 국제 연료탄가격에 대한 주요 변수 가운데 하나는 역시 중국의 연료탄 수입수요가 얼마만큼 국제시장에 미치는가에 달려있다고 할 것인데, 만약 중국의 연료탄 수입이 ’09년 수입물량이나 그 이상으로 증가하는 경우 국제 연료탄가격은 상기 전망치의 상단 이상에 속하는 가운데 강세를 유지할 가능성도 큼. 반면 중국 중소탄광 구조조정의 효율증대로 하반기 중국내 연료탄 생산이 획기적으로 증대하여 수입 대신 수출물량이 상당량에 달한다면 국제 연료탄가격은 상기 전망가격의 하단 이하를 형성하는 가운데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수도 있음.

○ ‘09년에는 중국의 원료탄(점결탄) 수입도 급격히 증가하여 가격을 지지했는데, 이는 최대 산지인 산시(Shanxi)성 중소규모 석탄생산업체들의 통폐합에 따른 약 30%의 생산 감소와 주요 제철소에서의 해외 강점결탄에 대한 선호도가 높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음.

- 일부에서는 중국의 원료탄 수입증가율이 일본 및 유럽의 감소율을 상쇄시키지는 못할 것이라는 견해가 있으나 대규모 고로(高爐)에 필요한 고품위 원료탄이 부족하여 당분간 수입이 증가할 것이라는 데는 의견이 일치하고 있음

○ 한편, ‘10년 원료탄 기준가격은 AME의 전망에서와 같이 FOB 기준 강점결탄은 톤당 $170, 반약점결탄 톤당 $100, 저휘발성 PCI탄 톤당 $105로 전망됨.

- 이는 ‘10년 세계 경기회복이 하반기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비록 중국의 점결탄 수입이 증가하고는 있으나, 국내 점결탄 가격이 호주산 강점결탄을 수입하는 가격보다 저렴하다는 점과 중국의 선철생산이 당초 전망보다 크게 증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되기 때문임.

? 최근 국제 사회의 화두는 화석연료의 과다 사용에 따른 이산화탄소의 축적이 지구온난화의 주범이라는 것으로 화석연료 사용을 낮추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지만, IEA의 전망에 따르면 적어도 ‘30년까지 세계 석탄의 소비는 줄어들지 않고 상당히 늘어날 전망임.

- IEA는 향후 ‘30년까지 석탄소비는 연간 1.9%씩 증가하는 가운데 현재보다 약 50% 이상 증가한다고 기술하고 있음.

- 향후 세계 에너지 소비의 증가는 주요 선진국에서의 소비증가보다 중국, 인도 등 신흥 개도국의 수요증가가 세계 에너지소비 증가를 주도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에너지가 경제발전의 필수요소이기 때문임.

? 향후 세계 석탄소비는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국가 간 이산화탄소배출억제 노력이 얼마나 결실을 맺어 그 실효성을 가지느냐에 따라서 많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임.

- 현재 국제사회의 이산화탄소 배출억제를 위한 노력이 화석에너지 이용 저감과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사업이 기술적, 경제적, 그리고 선?후진국간의 공조결여 등으로 많은 난관에 처해 있음.

- 적어도 ‘30년 이전에는 현재와 같은 화석에너지지 사용이 상기 전망치보다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 않는데 국제사회의 이산화탄소 배출억제는 결국 국가 간 공조노력이 얼마나 실효를 거두느냐에 달려 있음.

- 현재 석탄이용의 증대를 위한 석탄가스화복합화력발전(Integrated Gasification Combined Cycle, IGCC) 기술과 탄소포집저장(Carbon Capture and Storage, CCS) 기술, 석탄액화(coal to liquid, CTL) 기술 등이 개발 및 실용화 단계에 있는데 이러한 기술들을 이용한 효율적 이산화탄소 제거와 이용 경제성이 결국 향후의 석탄소비에 중대한 역할을 할 것으로 판단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