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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는 국민생활에 있어서 필요 불가결한 요소로서 에너지의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공급은 경제의 지속적인 발전에 중요한 전제가 된다. 에너지 수입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의 여건에서 에너지 가격정책은 에너지의 효율적 사용을 유도할 수 있는 방향으로 수립되어야 하나 과거에 정책적으로 에너지 가격을 낮게 유지한 결과 과소비의 원인이 되었었다.

국내 에너지 가격정책의 기본 방향 설정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본 연구에서는 에너지 가격구조라는 측면에서 한국과 에너지 수급 측면에서 비슷한 비교대상국을 선정하여 에너지 가격을 비교 분석하고 있다. 에너지 가격비교는 환율과 구매력지수(OECD 발표 Purchasing Power Parity와 Big Mac Index)를 이용하고 있으며, 주요 석유제품과 천연가스, 전력 등을 비교대상으로 채택하고 있다.

세 가지 기준을 가지고 환산하여 분석한 결과 비교대상국에 대한 상대적 개념으로 우리의 에너지 가격이 구조적으로나 절대수준면에서 일관된 모습을 보이고 있지는 않다. 기준에 따라 국가간 비교에서 다른 결론을 유도할 수 있는 상태이다. 따라서 본 자료가 에너지 가격수준 결정을 목적으로 이용하는데는 한계가 있으나 상대가격 판단을 통한 적정 상대가격 방향설정에는 유용할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