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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를 포함한 동북아 국가들은 향후 급증하는 역내의 에너지 소비로 에너지 공급에 대한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아시아에 풍부한 석탄자원은 환경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이 높아 감에 따라 소비가 제한될 것이고, 원유도 중국, 인도네시아의 원유생산도 둔화되고 있어 중동원유의 수입이 크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경제성장을 뒷바침할 원유 및 천연가스의 원활한 공급을 위하여 긴말한 국제적인 협력이 요청되고 있다.

본 연구는 90년대 이후 변화하고 있는 아시아지역의 에너지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에너지 공급부문의 압박요인을 분석하였다. 역내 에너지경쟁을 완화하고 경제개발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방안으로 러시아의 극동 지역을 집중개발, 이를 중동 산유지역과 함께 동북아의 에너지 공급기지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 이 곳은 미탐사지역으로 대규모 투자가 요청되고 있어,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주변 국가들과 사업의 수익성에 관심있는 국제기업을 포함하는 다자간 협력이 절실히 요청된다. 이에 동북아 자원개발을 실직적으로 추진할 구심체인 동북아에너지포럼(NAEF)을 구성/운영할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는 동북아 긴장의 구심점에 있는 국가로 이러한 역내 조직체의 구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지원함으로써 남북통일을 위한 초석으로 활용하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