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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후반기 이후 북미지역을 중심으로 한 셰일가스 생산이 본격화 되고 CBM, 치밀가스 등의 기타 비전통가스 개발사업이 세계적으로 확대됨에 따라 시장내 천연가스 공급가능 물량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공급증대 상황과 더불어 천연가스를 활용한 고품질 석유제품 생산기술인 GTL(Gas to Liquid) 프로젝트는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각광 받으며, 수송용 연료의 환경규제를 해결할 유용한 기술로도 부각되고 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총 5개의 GTL 프로젝트가 가동 중이며, 몇몇의 프로젝트는 기본설계 단계 또는 예비타당성 검증단계에 있다.
2014년 말 이후 유가급락으로 인한 석유와 천연가스 가격격차 축소는 GTL 프로젝트 추진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여 프로젝트의 진행을 지연시키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요기관의 유가전망 분석에 따르면, 중장기 유가는 점진적인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우리나라는 정부주도하에 GTL 핵심기술 개발연구를 진행해 왔으나 현시점에서의 석유 및 가스 시장 환경변화를 고려하여 전반적인 GTL 프로젝트 사업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정부는 2006년 컨소시엄(화학연구원, 에너지기술연구원, 석유공사, 대림산업 등)을 구성하여 국책연구과제를 진행, GTL 생산 핵심 기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 2단계 연구사업이 진행 중이다. 또한 주요 국내 플랜트 건설 업체들은 이미 대규모 해외 GTL 프로젝트에 진출한 바 있으며, 추가 진출기회를 모색 중이다.
본 연구는 비전통가스 개발 확대로 인한 세계 천연가스 공급여력 증가와 최근 유가하락이 GTL 프로젝트 진행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자 한다. 또한 석유 및 천연가스 시장 환경변화에 따른 세계 주요 프로젝트 동향 파악과 사업성 검토를 통해 국내 유관기업 및 정부의 진출전략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